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승엽(삼성)은 역대 최다인 9번째 수상으로 새 역사를 썼다. 앤디 밴헤켄(넥센)은 외국인 선수로는 5년 만에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2014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10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가장 먼저 발표한 부문은 바로 외야수. 3명의 주인공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손아섭(롯데), 나성범(NC), 최형우(삼성)가 각각 선정됐다. 손아섭은 4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고 최형우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나성범은 생애 첫 수상으로 NC 선수로는 창단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1루수 부문에서는 박병호(넥센)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2루수 부문에서는 서건창(넥센)이 2012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을 해냈다. 박석민(삼성)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감격을 맛봤으며 유격수 부문에서는 강정호(넥센)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최고 유격수의 기치를 드높였다. 또한 유효표 321표 중 305표를 획득, 95%의 득표율로 최다득표의 영광도 함께 했다.
포수 부문 수상자는 양의지(두산)로 118표를 얻으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위 이지영(삼성)과는 단 15표 차이였다. 지명타자 부문은 이승엽의 차지였다. 이승엽은 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다인 9번째 수상으로 새 역사를 썼다.
관심을 모은 투수 부문에는 밴헤켄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밴헤켄은 외국인 선수로는 2009년 아퀼리노 로페즈(KIA) 이후 5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선수로 기록에 남았다.
▲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타자 기록은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순)
투수 - 앤디 밴헤켄(넥센)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 187이닝 178K
포수 - 양의지(두산) .294 / .360 / .480 10홈런 46타점 4도루 10실책
1루수 - 박병호(넥센) .303 / .433 / .686 52홈런 124타점 8도루 4실책
2루수 - 서건창(넥센) .370 / .438 / .547 7홈런 67타점 48도루 7실책
3루수 - 박석민(삼성) .315 / .419 / .601 27홈런 72타점 0도루 12실책
유격수 - 강정호(넥센) .356 / .459 / .739 40홈런 117타점 3도루 9실책
외야수 - 나성범(NC) .329 / .400 / .597 30홈런 101타점 14도루 3실책
외야수 - 최형우(삼성) .356 / .426 / .649 31홈런 100타점 4도루 1실책
외야수 - 손아섭(롯데) .362 / .456 / .538 18홈런 80타점 10도루 4실책
지명타자 - 이승엽(삼성) .308 / .358 / .557 32홈런 101타점 5도루 0실책
[넥센 벤헤켄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첫 번째 사진) 삼성 이승엽이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