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쯤되면 독보적인 국민 애교여신이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 나가' 특집으로 진행,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그룹 MIB 강남, 배우 최태준, 작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홍일점으로 등장부터 4MC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교관에게 특급 애교를 선보였던 것부터 배우 김태희를 닮았다는 칭찬까지 받았다. 그 때마다 혜리는 특유의 복식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매력을 폭발시켰다.
외모적인 단점에도 유쾌하고 쿨하게 반응했다. '진짜 사나이' 이후 얼굴이 까매졌다는 MC들의 놀림에도 "원래 잘 타고 까맣다. 저 사진에선 비가 와서 (화장이)다 지워졌다"라며 "이게 군대('진짜 사나이') 가기 전 후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메이크업 전 후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혜리의 애교는 '곰돌이한마리' 6행시로 폭발했다. 혜리는 '애교를 보여달라'는 MC들의 요구에 "곰돌이한마리 애교를 보여드리겠다"며 4MC에게 다가가 뽀뽀 세레모니를 펼쳤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 차례로 뽀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혜리는 마지막 '리플레이' 장면에서 "혼날 것 같다"면서도 부끄러운 듯 뽀뽀를 했다.
이에 MC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이래서 혜리 혜리 하는구나", "이 기억으로 내년까지 버텨보겠다"는 등 너스레를 떨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애교로 몇 가지 광고를 찍게 됐다는 혜리는 매출 수익이 10억을 올리고 있다고. MC 김구라는 단독 광고 한 건당 2억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혜리는 "라면, 스포츠웨어, 어플리케이션 등 단독 광고를 촬영했다"며 "어려운 점이 있다면 원래 애교가 있는 성격이 아니라 '이잉'을 못살리겠다. 카메라를 보고 자연스럽게 하려면 어렵다. 하지만 하긴 한다. 광고주 분들이 시키니까 하긴 한다. 대상이 있어야 한다"고 밝게 말했다.
효녀의 면모도 보였다. 혜리는 "돈을 차곡차곡 잘 모은다. 돈을 모아서 부모님 집을 사 드렸다는데"라는 MC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송파 쪽에 마련했다. 원래 경기도 광주에 살았는데 제 공부 때문에 서울에 왔다. 좁은 집에 네 식구가 살았다.. 열심히 모아서 대출 받아서 샀다. 두 배 이상 집을 넓혔다"고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궂은 MC들의 질문이나 애교 요구에도 밝고 싹싹하게 응하며 진정한 애교 여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사진 = MBC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