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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단지 잘하고 못함에 따라 숫자로 불릴 뿐이다.
10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노 머시’(NO MERCY) 1회에서는 이번 데뷔 서바이벌을 함께 하게 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12명의 모습이 소개됐다.
첫 회부터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바로 셔누다. 이날 연습생들의 월말 평가가 공개됐는데, 모두들 입을 모아 셔구나 1위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들 “댄스 퍼포먼스에서 12명중 누구도 넘지 못할 실력을 갖고 있다” 칭찬했다. 그 결과 셔누는 1위를 차지했고 그 밑으로 2번부터 12번까지 순위가 매겨졌다. 이제 이들은 이름이 아닌 숫자로 불려진다.
이 ‘숫자’의 개념이 바로 ‘노머시’의 특징이다. 앞서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윈’이나 ‘믹스앤매치’ 같은 경우도 잔인한 데뷔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는 ‘노머시’와 같지만 ‘노머시’는 연습생들을 서열화하면서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다. 여기서 오는 1위의 자부심과 12위의 좌절감은 엄청나다. 스타쉽의 랩 선생 넋업샨도 래퍼중 꼴찌인 7위를 차지한 샵건에게 “꼴찌 주제에”라고 면박을 줘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유력한 꼴찌 후보는 유수로 지목됐다. 실제로 유수는 월말평가에서 12위, 즉 꼴찌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보컬 선생은 그에게 용기를 주며 코치에 도움을 줬다. 유수는 “벅차다. 그래서 더욱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월말평가 1위를 받은 셔누가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을 만나는 모습도 그려졌다. 셔누는 과거 JYP 연습생으로 활동했지만 방출됐다. 이에 대해 셔누는 “당시 20살이었고 아무 것도 무서울게 없었다. 회사 입장에서도 바람이 있었을 텐데 만족을 못시켜줬다. 연습에 집중을 못해던 것도 있다. 그렇게 어긋나고 어긋나면서 정리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JB(제이비)와 Jr(주니어)는 “셔누형을 보며 열심히 했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사실 우리 셋이 데뷔하려고 했었다. 셔누는 리틀 비 같은 느낌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중화요리 집에서 식사를 했고, 이 자리는 JB가 계산했다. 셔누는 소녀떼를 이끌고 자리를 빠져나가는 JB의 뒷모습을 쓸쓸하게 지켜보기만 했다.
다음주에는 ‘노머시’ 1차 데뷔 미션이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탈락 위기에 처할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엠넷 ‘노머시’ 첫방송.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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