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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 탤런트 자오순이 세상을 떠났다.
대만 남자 탤런트 자오순(趙舜)이 지난 10일 오후 8시 경 대만 현지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둥썬(東森)신문망을 인용, 신랑(新浪)망, 펑황(鳳凰)망 등서 11일 보도했다. 향년 58세.
대만에서 탤런트로 30여 년 연기생활을 해온 자오순은 지난 2005년부터 당뇨, 고혈압, 신장병, 위궤양, 통풍, 빈혈 등 질병을 앓으면서도 배우로서 충실히 연기생활을 해왔으나 얼마 전 손발의 지각을 잃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생전에 매우 낙천적이었던 성격의 고인은 탤런트로 활동하던 기간 10여 차례 개인사업을 펴기도 했는데 모두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큰 빚을 떠안으면서 최근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도 중국 매체는 전했다.
대만 현지에서 지난 2005년 '왕자변청와(王子變靑蛙)', 2006년 '애정마발사(愛情魔發師)', 2006년 '미소백사달(微笑百事達)', 2010년 '포말지하(泡末之夏)' 등 많은 인기 청춘드라마에 아빠 역할로 출연해 청소년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았으며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특별히 자상한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배역을 자주 맡았다.
[대만 탤런트 자오순. 사진 = 시나닷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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