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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더 지니어스3' 장동민과 오현민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10일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11회에서는 탈락자 수학강사 남휘종,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이 다시 돌아와 톱3 최연승, 오현민, 장동민과 함께 의심 윷놀이 게임을 펼쳤다.
이 게임은 게스트 4명의 윷놀이 과정과 결과를 예측해 톱3가 자신의 가넷을 베팅해 게임 종료 시 가장 많은 가넷을 보유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으로, 여러 머리싸움에서 장동민이 먼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최연승이 11회전 탈락자로 결정됐다.
불꽃튀는 두뇌싸움이었다. 초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탐색 과정이었다면 세 사람의 대결은 이미 서로를 잘 아는 상황에서 이를 뒤집어 역습을 할 것인지 정공법으로 나갈 것인지 변수가 더욱 많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연승은 적극적인 두뇌플레이어 오현민의 역공에 당했고 결국 탈락자로 결정됐다.
최연승은 탈락 소감에서 "장동민과 오현민을 극복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말 속에는 그동안 장동민과 오현민이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그 뿐만 아니라 많은 탈락자들이 오현민과 장동민을 큰 벽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동안 오현민과 장동민은 서로 전략적인 연합을 펼치며 게임을 똑똑하게 이끌어왔다.
오현민과 장동민의 결승전은 사실상 놀랍지 않다. 전부터 장동민이 짜놓은 구도이기도 했다. 장동민은 초반부터 오현민에게 "우리 둘이 결승전에 가는거야. 그동안 우리는 절대 떨어지면 안돼"라며 연합을 맺었다. 하지만 그 연합은 지난 시즌의 친목과는 달랐다. 두 사람은 팀이 아닌 각자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게임에서는 서로에게 기대지 않았고 정보 공유만 해왔다.
이에 마지막 대결인 결승전이 더욱 기대된다. 오현민은 카이스트 재학생으로 영리한 플레이로 초반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빠르게 전략을 세우고 사람들을 설득시켜 완벽하게 실행하는 것이 강점이다. 그동안 생존에 대한 집착으로 가장 많은 생명의 징표를 획득했다.
오현민과 맞붙는 장동민은 개그맨이라는 직업적인 편견을 과감히 깨고 전장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과감한 결단력과 판을 읽는 탁월한 능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인물이다. 게임 초반 화려한 스펙의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게임을 이끌어갔고 오히려 강한 리더십으로 신뢰를 얻었다.
이제 두 사람은 숙명의 메인매치를 통해 우승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자신만의 필승법으로 게임을 영리하게 이끌어가는 두 사람 중 누가 실수하지 않고 끝까지 게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의 결승전이자 '더 지니어스3' 마지막회는 오는 17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오현민 장동민.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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