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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촬영 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11일 영화 '기술자들' 측은 열정 가득했던 촬영장의 모습이 담긴 작전 설계 영상을 공개했다.
작전 설계 영상은 충무로 블루칩 김우빈의 "선수들, 입장하세요"라는 멘트로 '연기 기술자들'을 소개한다.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으로 분한 김우빈은 김홍선 감독이 "처음부터 지혁 역할에는 김우빈 외에 다른 배우를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할 만큼 대체 불가 배우였다. 그는 살가운 애교와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분위기를 돋우다가도 카메라 앞에서는 진지한 태도로 촬영에 임했다.
충무로 흥행작에서 빠지지 않는 필요조건 고창석은 극 중 인력조달 기술자답게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다. 그는 김우빈, 이현우의 선배 연기자이자 든든한 맏형으로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이현우는 귀여운 눈웃음을 보이다가도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거친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줘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반전 매력을 뽐냈다.
세 기술자들을 한 자리에 모은 '기술자들'의 최종 설계자, 김홍선 감독은 현장에서 카메라를 따라 직접 달리며 단 한 컷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집념을 발휘해 배우와 스태프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기도 했다.
또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연기 기술자들과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 '기술자들'은 클래스가 다른 액션 신들을 완성해냈다. 고층 빌딩에서의 아찔한 로프 액션 신을 비롯 보석상 폭발 신, 광활한 항만을 배경으로 수 십 대의 경찰차량들이 동원된 카체이싱 액션 신, 대규모의 인천세관 폭발 신까지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케일의 액션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한편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개봉.
[영화 '기술자들' 작전 설계 영상 캡처. 사진, 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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