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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서인국과 조윤희가 '키스인 듯 아닌 듯' 설레는 인공호흡 장면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측은 11일 조윤희(가희 역)가 의식을 잃은 서인국(광해 역)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가희는 쓰러진 채로 발견된 광해의 맥을 짚다 다급하게 인공호흡을 감행하고 있다.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가희의 표정과 광해의 창백한 얼굴빛이 대조되며 긴박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도포 자락을 휘날리던 '남장규수', 검은 삿갓을 눌러 쓴 '복면궁수'로 중성적 매력을 뽐내던 조윤희는 틀어올린 상투를 내리고 오랜만에 소녀의 자태로 돌아왔다. '남남케미' 발산하던 미소년들이 마침내 공식 '왕얼 커플'다운 모습으로 복귀한 것이다. 극중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케미 신(神)'다운 매력이 인공호흡 장면을 아슬아슬한 키스신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폐서인된 광해가 정신을 잃은 채 가희의 인공호흡을 받게 된 연유가 무엇인지, 절박하게 숨을 불어넣는 가희는 그간의 오해를 거두고 광해의 진심을 알아줄 것인지, 인공호흡으로 이뤄진 둘의 '첫 키스'가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로맨스의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인공호흡 장면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광해와 가희가 처음으로 스킨십을 나누게 되는 중요한 지점이다"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해 진전을 기대해도 좋을 장면"이라고 전했다.
단 한번도 연인다운 연인으로 살아보지 못한 광해와 가희 커플이, 위기의 순간 생명의 은인으로서 서로에게 더욱 깊게 존재를 각인시키며 조마조마한 운명적 사랑에 불씨를 지필 전망이다.
'왕의 얼굴' 8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서인국과 조윤희. 사진 = KBS 미디어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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