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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김현주와 김상경 커플의 첫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 측은 11일 김현주(차강심 역)와 김상경(문태주 역) 커플의 설렘 속 첫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현주는 사뭇 상기된 얼굴로 김상경을 마주 보고 있다. 털털한 '건어물녀'와 빈틈없는 '비서퀸'을 오가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던 '깡심이'의 볼이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이라도 된 듯 장밋빛으로 물들었다.
김현주를 만난 후 까칠한 '문상무'에서 허당기 충만한 노총각으로 무장해제된 지 오래인 김상경은 진중한 눈빛으로 김현주를 바라보고 있다. 극중 깨알같은 코믹 연기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던 그의 얼굴에 너스레가 사라지고 고백 전야에 잠 못 이루는 소년의 순수함이 감돈다.
강펀치를 맞고 기가 죽어 있거나, 필사의 추적극을 펼치며 강심의 뒤를 밟던 태주가 15년차 내공의 비서와 완벽주의 상사의 관계에서 한 발 나아가, 이번에야말로 애매한 썸 단계를 벗어날 '한 방'을 던질 수 있을지 시청자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직장 상사와는 연애할 수 없다며 한사코 거리를 두던 강심도 서서히 태주에게 마음이 기울어가던 찰나, 태주의 좌충우돌 '강심앓이'가 남자다운 '핵직구'를 통해 결실을 거두게 될지, 두 사람을 응원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기대하며 이번 주 안방극장으로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가족끼리 왜 이래' 34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배우 김상경과 김현주. 사진 = (주)삼화네트웍스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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