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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해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디 고든(26)과 베테랑 선발투수 댄 하렌(34)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행선지는 마이애미 말린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고든과 하렌을 마이애미로 보내고, 마이애미로부터 투수 앤드류 히니를 비롯해 엔리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해처를 받는 2대4 트레이드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고든은 올해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9리 92득점 64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1년에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해까지 통산 329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13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발돋움했다.
시즌 종료 후 고든의 트레이드설은 나왔었다. 하지만 다저스의 자이디 단장이 그의 트레이드설을 일축하며 고든이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결국 마이애미와 트레이드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고든과 함께 트레이드 대상에 오른 하렌은 올해 다저스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하렌은 결국 트레이드 대상에 오르며 다저스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렌이 만약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된다면 현역 은퇴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거취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히니는 올해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해 7경기(선발 5견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는 그 동안 뛰어난 좌완 유망주로 평가받은 바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디 고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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