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유러피언투어(EPGA) 시즌 개막전이 열리기 시작한 때는 2010년부터다. 그러나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2012년 ‘아프리카 오픈’ 우승)을 제외한 남아공 출신의 선수들은 그 동안 스페인, 스코틀랜드, 덴마크 등 유럽 골프의 대표 주자들이 개막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올해도 잉글랜드의 데니 윌렛에게 시즌 첫 대회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남아공 개최)’의 우승컵을 내줘야 했던 남아공 골퍼들은 고국에서 연이어 열리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12월 11일~14일. 현지시간 기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005년을 시작으로 2013년, 2014년 세 차례나 이 대회의 정상에 올랐던 찰 슈와첼(남아공)이 이번엔 3년 연속 우승,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2006~2007년, 2010~2011년 그가 우승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성적들도 포함한다면, 그의 플레이는 무엇보다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 최적화 되어 있다.
또 그와 이 대회의 인연 또한 남다르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3년부터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05년에 투어 첫 승을 이 대회에서 따냈다.
한편, 매년 1승 이상씩 부지런히 승수 쌓기를 해 나가는 루이 우스트이젠도 고국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투어 통산 7번 중 4번이 남아공에서 거둔 우승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보여지는 그의 자신감과 안정감은 상대선수들을 제압하는데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이들에 맞서, 유러피언투어 2015 시즌 개막전에서 최정상에 오른 데니 윌렛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전 세계랭킹 1위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BMW 인터내셔널 오픈’ 이후 2년 만에 최고의 샷감을 되찾았다.
올해 남아공에서 우승한 기억이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결과를 안겨 줄지, 데니 윌렛의 2주 연속 우승 타작이 기대된다.
대회는 남아공의 말레라인 레오파드 크릭 컨트리 클럽(파72.7,287야드)에서 열린다.
이들과 함께, 안병훈(23),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스캇 제이미슨(스코틀랜드), 로버트 락(잉글랜드), 줄리안 케인(프랑스), 모르텐 오름 매드슨(덴마크), 브랜든 그레이스, 헨니 오토, 대런 피카드(이상 남아공) 등이 출전해 2014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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