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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만났다.
일본 스포니치 등 주요 스포츠매체들은 11일 일제히 “이대호가 마쓰자카와 만난 자리에서 투수 심리, 볼 배합 등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했다”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은 마쓰자카를 영입했다. 내년 일본시리즈 2연패를 위해 일본 최고 투수로 전력보강을 한 것이다.
일본 언론은 이대호와 마쓰자카와의 만남에 주목했다. 이대호는 현재 소프트뱅크 선수단 일원으로 하와이 우승 여행에 동참한 상태다. 이 자리에 마쓰자카가 가세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만났다. 스포니치는 “이대호에게 마쓰자카는 고교 시절 우상이었다.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경험을 듣고 일본 네 번째 시즌 준비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대호는 “마쓰자카는 고시엔 구장에서 투구했을 때부터 지켜봤다. 미일 통산 164승을 올린 투수와 함께 뛰면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쓰자카와 함께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했다. 이대호와 마쓰자카가 투타에서 간판 노릇을 해주면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는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이대호는 하와이 우승여행을 마친 뒤 다음주에 귀국한다. 사랑의 연탄 배달 등 개인일정 소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2015시즌 준비에 나선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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