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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의 팀 개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FA 우완투수 브랜든 맥카시와 4년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조용한 겨울을 보내던 다저스는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맥카시 소식에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4 트레이드를 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도루왕 디 고든과 함께 우완 선발 댄 하렌을 내준다는 것. 하렌은 올시즌 다저스 선발진 한 축을 맡으며 13승(11패)을 거둔 바 있다.
하렌 공백을 맥카시로 메우는 모양새다. 1983년생 우완투수인 맥카시는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올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시즌 출발은 애리조나에서 했지만 7월 트레이드됐다.
맥카시는 올시즌 애리조나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01로 부진했지만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52승 65패 평균자책점 4.09.
메이저리그에서 나선 207경기 중 153경기를 선발투수로 뛴 만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더라도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 쟁쟁한 선발들이 많기에 하렌과 마찬가지로 선발 순번은 뒤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맥카시.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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