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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어빈 산타나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각) “산타나가 계약기간 4년, 총액 5400만 달러에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마땅한 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올해 시즌 개막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ESPN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4년간 5400만 달러를 보장하고, 오는 2019년 14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다. 또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로 정해져 그는 이번 계약으로 총 5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산타나는 메디컬 체크와 계약 세부사항과 관련해 협의가 완료되면 미네소타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올해 산타나는 애틀랜타에서 31경기에 나와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올해까지 토산 119승 100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17승을 거두기도 했고, 16승을 기록한 시즌도 두 번(2006년, 2008년)이나 있었다.
올해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산타나는 이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결국 선발투수가 절실한 미네소타행을 확정지었다.
[어빈 산타나.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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