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래원과 이민호가 영화 '강남 1970'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 유하 감독과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호는 김래원에 대해 "김래원 형은 내가 19~20살 때부터 존경하던 형이자 선배였다. 9년이 지나 만나게 됐는데 질투 같은 걸 할 수 있는 그런 형이 아닌 것 같다. 범접할 수 없는 형"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김래원은 "극 중 넝마주이 때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장면이 있다. 그런 장면들 때문에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해외일정도 많은데 중간에 촬영을 와 작품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다시 피가 끓고 동생 앞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이 돼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유하 감독이 다시 1970년대로 눈을 돌린 작품이자, '비열한 거리'에 이어 가진 것 없는 젊은 남자들의 꿈과 의리, 배신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유하 감독의 '거리3부작'의 완결편에 해당한다.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호과 김래원이 가진 건 몸뚱이와 싸움 실력뿐인,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는 고아 출신의 김종대와 백용기 역을 맡았으며 정진영이 전직 중간보스 강길수 역으로 분했다. 내년 1월 21일 개봉.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오른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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