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 임직원과 팬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축구협회는 12일 오후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이하 104마을)에서 ‘KFA 축구사랑나누기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축구협회가 사랑의 열매 &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남자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이광종 감독,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 등 각급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협회 임직원 등 약 70명이 참가했다. 또한 해맑음 센터 학교폭력피해학생과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축구팬 17명이 참가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00장의 연탄과 함께 후원금 1000만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지정기탁했다. 정몽규 회장은 "올 한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른 가운데 세 차례의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신청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축구팬 백현철씨(대학생)는 "대표팀 감독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신기하다. 요즘 연탄을 사용하는 집이 많지 않은데 작은 힘을 보태 도와드릴 수 있어 뿌듯하고, 이런 기회를 갖게 해준 축구협회의 봉사활동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104마을은 주로 독거노인, 조손가족 등으로 구성된 약 600가구가 거주 중이며 대부분 연탄을 사용해 추운 겨울을 나는 곳으로, 협회는 지난해 2차례에 이어 올해도 3차례 봉사활동을 펼치며 축구로 받은 사랑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과 슈틸리케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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