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가족' 진세연, "펜싱 연습에 살 쏙 빠져 일석이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진세연이 영화 '경찰가족'을 위해 특별 훈련을 소화했다.

최근 진세연은 영화 '경찰가족'의 여자 주인공 박영희 역을 맡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진세연이 맡은 '섹시 여형사' 박영희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강남 경찰서 마약 3팀장으로 '가장 위험하다'는 무시무시한 마약범들을 일망타진하는 열혈 형사다. '펜싱 여제'의 검 기술은 여형사 박영희의 강력한 무기가 될 예정. 실제 진세연은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진세연은 실제 펜싱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고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고.

진세연은 "크랭크인 전 10월 한 달 동안은 서울시청 펜싱 선수단에서 거의 매일 훈련을 받았다. 온 몸이 땀범벅이 됐지만 정해진 훈련량을 빠짐없이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살이 쏙 빠졌다고 말씀하시더라.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을 것이고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 일석이조"라고 덧붙이며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진세연의 특별 훈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우에게 풍부한 연기력 또한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발성, 정확한 발음은 필수 요건. 이를 위해 진세연은 지난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 이후 판소리 개인 강습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진세연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진세연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상당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판소리"라며 "상당 부분 발전했다. 판소리 선생님도 많은 칭찬을 해주셨고 연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경찰가족'은 경찰집안의 딸 영희(진세연)와 범죄조직 집안의 아들 철수(홍종현)의 좌충우돌 결혼 소동을 담은 신개념 가족 코믹극이다.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와 영화 '음치클리닉' 등을 연출했던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펜싱연습 삼매경 중인 진세연. 사진 =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