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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기적의 흥행력을 과시 중인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울지마 톤즈'의 기록을 뛰어 넘는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11일 전국 6만 56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2만 118명으로, 12일 중 '울지마 톤즈'(44만 1707명)의 관객수를 뛰어 넘고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2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지난 2009년 개봉해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한 '워낭소리'(누적관객수 296만 2897명)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또 그 기록을 얼마큼 줄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워낭소리'의 기록을 13일 단축, 개봉 15일 만에 4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감동 다큐멘터리다.
지난달 27일 개봉 당시 일일 박스오피스 7위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차트 역주행, 다큐멘터리 영화가 흥행 정상을 차지하는 기적 같은 흥행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8일 일일 흥행 3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빅매치'를 제치고 한국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10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11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같은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경쟁에서도 흥행 정상을 차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힘을 과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사진 = 대명문화공장,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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