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호영이가 적극적으로 해줬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12일 KCC와의 홈 경기 직전 “호영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의 바람이 통했다. 동부는 21점을 올린 윤호영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잡고 2연패서 벗어났다.
김영만 감독은 “한 게임이 진짜 힘들다. 선수들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데도 쉽지 않다. 처음에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김주성은 체력 세이브를 잘 했다. KCC 가동인력이 적어서 체력전으로 하니 KCC가 지쳤다. 호영이도 적극적으로 해줘서 승리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승리했지만, 동부 경기력은 여전히 기복이 있다. 이날 역시 KCC 3-2 지역방어 공략에 애를 먹었다. 외곽포가 그리 잘 터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조금이라도 찬스 나면 쏴줘야 한다. 완벽하게 만들어서 쏘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은 잘 안 쏘는 경향이 있다. 윤호영 3점 플레이 이후 여유가 생겼다. 그때가 제일 중요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허웅도 좋게 평가했다. “허웅이 들어와서 잠시나마 들어와서 활기차게 해준 게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1쿼터 4~5분 뛰었는데 위로 올라와서 붙고 스틸하는 게 팀 사기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 출전시간을 늘려줘야 한다. 아직 운동량이 부족하다. 게임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본인에게 끝나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를 좀 더 끌어올리고 체력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 많이 이용해야 한다. 다른 팀들도 파악될 거 다 됐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수비도 최근 1~2게임 흔들렸지만, 오늘은 그럭저럭 잘 됐다”라고 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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