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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또 우승이다. 이상화(서울시청)가 월드컵 500m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실내빙상장서 열린 2014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4차대회 여자 500m서 37초69의 기록으로 골인, 고다이라 나오(일본, 37초70)와 쥬디스 헤세(독일, 37초8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올 시즌 2차대회 2차레이스(37초99, 서울)부터 500m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월드컵 2차대회 1차레이스 은메달을 제외하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월드컵포인트 680점으로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이날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함께 10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를 배정받은 이상화는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10초38 만에 100m 구간을 통과한 이상화는 더욱 속력을 내며 치고 나갔다.
아웃코스로 바꿔 탄 이상화는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고다이라에 추월을 허용했으나 우승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결국 37초69로 골인한 이상화는 고다이라를 0.01초 차로 제쳤다. 이상화는 기록을 확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승희(화성시청)는 500m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브리타니 보우(미국)와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38초75로 결승선을 통과해 최종 16위를 기록했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500m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데즈다 아세예바(러시아)와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장미(한국체대)는 39초27로 20위를 기록했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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