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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지난달 별세한 배우 고(故) 김자옥이 암투병 중에도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작품을 쉬지 않았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고인의 아들 오영환 씨가 출연, 고 김자옥을 회상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영환 씨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아 제 결혼식을 그대로 진행시키신 것 같다"며 "어머니가 제 결혼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셨던 것 같다. 이것도 해주고 싶고 저것도 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환 씨는 고 김자옥이 아픈 와중에도 작품을 쉬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 "그러셨던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아들 결혼식 자금 때문에 그러셨던 것 같다. 100%"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공개된 고인의 다이어리에는 아들의 결혼 준비 과정에 빼곡히 적혀있어 슬픔을 더했다.
고 김자옥은 지난달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아들 영환 씨의 결혼식은 내년 3월 예정이었다.
[고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 사진 = MBC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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