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1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7-25 25-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9승 5패(승점 24)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승점 23)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반면 8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승 13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전력은 세터 권준형을 중심으로 방신봉-미타르 쥬리치-전광인-하경민-리베로 오재성이 선발 출전했고, 우리카드는 세터 김광국을 필두로 박진우-김시훈-최홍석-김정환-오스멜 까메호-리베로 정민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한국전력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20-22 상황에서 쥬리치가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5-25 듀스 상황에서 전광인이 오픈공격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우리카드 신으뜸의 시간차를 받아낸 전광인이 공격까지 가담하며 만들어낸 값진 득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4세트 14-13 상황에서 주상용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쥬리치의 오픈공격과 블로킹, 주상용의 블로킹을 더해 18-1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24-19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블로킹 6개와 서브득점 2개 포함 37득점 공격성공률 55.76%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전광인도 블로킹과 서브득점 2개씩을 포함해 24득점 공격성공률 71.42%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좌우 쌍포가 팀 득점(76점)의 80.2%인 61점을 합작했다. 블로킹에서도 15-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최홍석이 20득점 공격성공률 52.94%, 김정환이 17득점 공격성공률 53.84%로 맹활약했고, 김시훈도 8득점 공격성공률 77%로 큰 힘을 보탰으나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발목 부상으로 1세트만 뛰고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게 아쉬웠다. 팀 공격성공률도 42.73%에 그쳐 55.88%를 기록한 한국전력에 밀렸다.
한편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 KIXX(이하 GS)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0-25 25-18 15-1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는 시즌 전적 3승 9패, 승점 1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승을 마감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9승 3패(승점 24)로 선두는 유지했다.
이날 GS는 외국인 선수 쎄라 파반이 블로킹 4개 포함 35점을 올렸고, 한송이도 18점 공격성공률 39.47%로 충분히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서브득점 6개 포함 46점 공격성공률 45.78%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고비마다 범실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이날 현대건설의 팀 범실 27개 중 폴리가 16개를 저질렀다.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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