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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故) 신해철의 49재 추모식에서도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졌다.
14일 오후 고 신해철의 팬클럽인 철기군(cromfan.com)이 주축이 돼 안성 유토피아에서 고 신해철의 49재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유족들도 참여했다. 예정된 추모식 시각인 오후 2시 전부터 모인 팬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 등을 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후 시작된 추모식에는 약 2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했으며 팬 대표들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빈소를 가득 채웠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이 다시 울려 퍼져 눈길을 끌었다.
고인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알려지지 못해 가장 아쉬운 노래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그는 이 노래에 대해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S병원 K원장의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고 신해철.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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