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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롯데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한 레일리는 어떤 유형의 투수일까.
롯데 구단은 레일리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투수로 안정된 투구폼과 낙차 큰 커브가 장점이며 평균 140km대 직구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성적부터 살펴보자. 레일리는 텍사스A&M 대학을 졸업한 뒤 2009년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했고 3년 뒤인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빅리그 입성 첫해인 2012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를 기록했다. 24⅓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율 3할 1푼 7리,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8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14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율 2할 2푼 4리, WHIP 1.36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2012년 8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기록한 6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이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같은 해 8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도 5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마이너리그 경력은 풍부하다. 통산 121경기(108선발)에 등판해 30승 41패 평균자책점 4.17의 성적을 남겼다. 593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볼넷 비율이 409-199였고, 피안타율 2할 8푼 2리, WHIP 1.45였다. 땅볼/뜬공 비율은 1.19.
메이저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레일리는 빅리그서 포심패스트볼과 싱커,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2012년 단 하나도 구사하지 않았던 슬라이더 비율이 지난해 25.33%로 부쩍 늘었고, 2012년 28.67%였던 커터 구사 비율은 지난해 0.44%에 불과했다.
레일리는 빅리그에서 총 14경기를 뛰며 싱커(30.12%, 194개), 포심패스트볼(23.14%, 149개), 커터(18.63%, 120개), 커브(10.71%, 69개), 슬라이더(9.01%, 58개), 체인지업(8.39%, 54개)순으로 던졌다. 풀카운트 상황에서는 커터(32%),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커브(25.68%)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또한 카운트에 관계없이 우타자를 상대로는 싱커(36.70%), 좌타자에게는 포심패스트볼(38.99%)을 가장 많이 던진 레일리다.
레일리는 롯데에서 선발로 뛸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의 빈 자리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121경기 중 108경기에 선발 등판한 만큼 로테이션 소화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6경기(27⅔이닝)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스카우트팀이 현지에서 직접 기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레일리가 롯데 마운드 재건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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