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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포뮬러 원(F1) 시즌 챔피언을 거머쥔 루이스 해밀턴(잉글랜드)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해밀턴은 14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BBC 스포츠 퍼스낼리티 시상식에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총 62만 932표 중 20만 9920표를 얻으며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로서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 6년 만에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올 시즌 19차례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여유롭게 시즌 챔피언이 됐다.
해밀턴은 지난 2008년 23살의 나이로 시즌 챔피언에 등극하며 당시 역대 최연소 F1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번번이 상위권에는 올랐지만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해밀턴은 F1 규정이 대폭 바뀐 올 시즌 완벽한 준비를 통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투표 결과 12만 3745표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가레스 베일(웨일스)은 총 1만 3747표를 얻으며 8위에 올랐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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