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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4 MBC 연기대상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해 동안 드라마를 빛낸 베스트 커플상과 인기상 후보를 공개했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베스트 커플상의 후보는 총 9개 드라마에 출연한 열 커플이 선정됐다.
'내 생애 봄날'에서 '봄동 커플'로 불리며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던 감우성·수영, '미스터 백'에서 세월을 뛰어넘은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신하균·장나라, '야경꾼일지'를 통해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과 아픔을 보여준 정일우·고성희, 10년차 수석 검사와 3개월차 수습 검사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오만과 편견'의 최진혁·백진희가 후보로 선정됐다.
또 운명같은 하룻밤 인연으로 시작된 멜로를 그린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장나라, 높은 시청률로 열풍을 몰고 온 '왔다! 장보리'의 김지훈·오연서와 오창석·이유리, '장미빛 연인들'의 초롱이 아빠와 엄마인 이장우·한선화, 주말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전설의 마녀'의 까칠한 파티셰와 그의 제자 하석진·한지혜, 마지막으로 올초 호텔 상속녀와 총 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던 '호텔킹'의 이동욱·이다해가 그 주인공들이다.
장나라의 경우 '미스터 백'과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후보 명단에 두 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다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력 베스트커플상 후보로 거론됐던 '여여커플'인 '마마' 송윤아, 문정희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송윤아, 문정희는 '마마'에서 두 여자의 뜨거운 우정을 연기해 사랑 받은 바 있다. 특히 송윤아는 드라마 종영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스트커플상 수상 욕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는데, 후보에서 제외되며 베스트커플상 수상은 좌절됐다.
인기상은 남녀 각각 9명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남자 배우 부문에는 감우성('내 생애 봄날'), 신하균('미스터 백'), 이동욱('호텔킹'), 이선균('미스코리아'), 이장우('장미빛 연인들'), 장혁('운명처럼 널 사랑해'), 정일우('야경꾼일지'), 주상욱('앙큼한 돌싱녀'), 최진혁('오만과 편견')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배우 부문에는 백진희('오만과 편견'), 송윤아('마마'), 오연서('왔다! 장보리'), 이연희('미스코리아'), 이유리('왔다! 장보리'), 장나라('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터 백'), 최수영('내 생애 봄날'), 한선화('장미빛 연인들'), 한지혜('전설의 마녀')가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후보를 공개한 2014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인기상은 오는 30일 생방송을 통해 그 수상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문정희(첫 번째 왼쪽), 송윤아-2014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후보-인기상 후보(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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