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손승락이 연봉 5억원을 돌파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투수 손승락과 올해 연봉 4억 3천만원에서 1억원 인상 된 5억 3천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상률은 23.3%다.
손승락은 올 시즌 넥센의 마무리투수로 나서 32세이브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세이브왕에 올랐다.
그는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지만, 팀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승락은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야구 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겪었던 해다. 투구폼에서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작년에 비해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만족스럽고 중요한 한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한다"며 "무엇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이룬 것은 나를 포함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 한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5억 3천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한 손승락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넥센 손승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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