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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2014 휠체어농구 해외우수지도자 초청강습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강습회는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우수 지도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강습회는 미국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론 라이킨스 감독을 초청해 선진 휠체어농구 기술을 전수받는다.
또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으로 정봉섭 전 대학농구연맹회장과, 전혜자 순천향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의 지도자 자질과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특강이 마련됐으며 그 외 현재 미국 휠체어농구 선수 및 클럽팀 운영 등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련됐다.
5일간의 강습회 동안 휠체어농구의 기술과 이론지식을 전해준 라이킨스 감독은 "이번 강습회 동안 나의 철학과 지도방식을 모두 소개할 것이며 특히 개인기술과 팀플레이 등에 중점을 둬 교육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강습회 참가자 김미정(서울챌린져스 여성팀) 지도자는 "5일 간의 짜여진 일정에 다소 힘들었지만 미국 감독님의 열정과 관심, 엄청난 지도가 도움이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강습회에 참여해 휠체어농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전국 최초 고교생 휠체어농구단 출신 박원호(울산봉봉휠체어농구단) 트레이너는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지방에서만 생활체육을 지도하다 이번 강습회에 참여한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에 놀랐고, 지도자 분들의 자세에 다시금 장애인스포츠를 이해하는 데 유익했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 김장실 회장은 "이번 해외우수지도자 초청강습회는 전국의 구단(클럽) 지도자들의 자세와 역할, 우수 선수들의 기량 연마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매년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기로 차츰 성과를 더해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를 선도하는 농구협회가 되겠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장애인농구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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