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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상의원'이 배우 한석규와 고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스틸을 공개했다.
'상의원'에서는 스크린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조선왕실 비밀의 공간 상의원을 배경으로 장인과 천재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한석규가 맡은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은 선왕 시절부터 30년 동안 왕실의 의복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그에게 대적하는 고수는 조선에 유행을 일으키는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을 맡았다.
조돌석은 궐 밖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이공진이 입궐한 이후 전통을 고수해온 왕실 의복에 변화의 바람이 불자 불안감을 느낀다. 정해진 옷 본을 기준으로 의복을 짓던 전통 방식과 달리 옷 본 없이 상상 속 의복을 막힘없이 지어내는 이공진의 놀라운 능력은 모든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침장 돌석이 만든 옷만을 입던 왕(유연석)과 왕비(박신혜)마저 공진의 의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조돌석은 질투심에 휩싸이고 이는 조선의 운명을 뒤흔들 거대한 사건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 공개된 '장인vs천재 대결 폭발' 스틸은 한석규, 고수 두 배우뿐 아니라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강렬한 눈빛으로 불길을 바라보는 고수의 얼굴에는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어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불길에 휩싸인 옷 더미를 사이에 두고 뒷짐을 진 채 완강하게 서있는 한석규와 그를 마주보고 서있는 고수의 대치하는 모습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고수를 바라보는 한석규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이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치열해질 두 사람의 대결을 짐작하게 한다. 조선 제일의 디자이너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장인과 천재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처럼 두 사람의 대결이 불러올 조선의 운명과 왕과 왕비를 둘러 싼 운명적인 변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상의원' 스틸컷.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와우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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