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전체적으로 아무것도 안 된 무기력한 경기였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3라운드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22 19-25 17-2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8연패 늪에 빠진 KGC는 시즌 전적 2승 10패(승점 8)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KGC는 조이스가 1세트 공격성공률 8.3%의 부진을 딛고 살아나며 28득점 공격성공률 37.87%로 경기를 마감했으나 고비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팀 공격성공률도 31.62%에 그쳤다. 도로공사의 끈끈한 수비에 막힌 것도 아쉬웠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아무것도 안 된 무기력한 경기였다"며 "시즌 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역시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KGC는 경기 간격이 유독 긴 편이다. 지난 7일 흥국생명과 맞붙은 뒤 8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이 감독은 "일주일간 경기를 못 한 게 아쉽다"며 "연패하고 1주일 쉬는 기간이 정말 힘들다. 결과를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 '인삼공사가 저런 팀이 아닌데'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 마음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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