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준비 안 돼 있으면 프로 선수가 아니죠."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의 '캡틴' 강영준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3라운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에 출전, 4세트를 소화하며 6점 공격성공률 45.5%를 기록했다. 리시브와 디그에도 가담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기록지에 나타난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주장으로서 팀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첫 세트에서 송명근과 교체 투입돼 적재적소에 3점을 올려줬다. 1세트 공격성공률은 100%였다. 김세진 OK 감독도 경기 후 "(강)영준이가 중간에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고, 이 말을 전해들은 강영준은 "다행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강영준은 "감독님이 항상 준비하라고 주문하신다. 코트 밖에 있다가 들어가면 주장으로서 이끌어가는 게 내 몫이다. 항상 준비하고, 감독님 믿음에 부응하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지션은 라이트와 레프트를 가리지 않는다. 자리는 크게 상관없다"며 "연습 때도 양쪽 다 준비한다. 준비가 안 돼 있으면 프로 선수가 아니다. 어디든 자리가 나거나 기회가 생기면 들어가서 해줘야 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연패를 당했을 때, 연습 과정에서 집중력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많이 보완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체력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연습때부터 집중하지 못 한 게 경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 부분을 더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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