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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가수 장수원이 '눈치왕'에서 어려운 미션 탓에 곤혹을 치렀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서바이벌 예능 '눈치왕' 녹화에서 장수원은 눈물 빨리 흘리기 미션을 받았다. MC 김준호를 비롯한 '눈치왕' 출연진들은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장수원의 연기에 기대를 걸었다.
눈물 짜내기 도구로 유용한 깐 양파를 앞에 두고 진행된 미션에서 장수원은 미간까지 찡그려가며 감정을 잡았지만, 기대와 달리 눈물은 쉽게 흐르지 않았다.
이를 본 게임 참가자들이 "연기자라면 눈물연기는 기본 아니냐"고 아우성치자, 장수원은 "나는 감정 몰입하는 연기는 해본 적 없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괜찮아요?"로 대표되는 로봇 연기 전매특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원은 초반 조용히 게임 진행방식과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살피다 후반부에 접어들어 출연진과 제작진에 웃음폭탄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눈치왕'은 '더 지니어스' 스핀오프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아서 중간만 가는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덜 지니어스한 게임으로 꾸며진다. 오는 20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장수원.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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