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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ML) 도전,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뉴 캡틴' 이토이 요시오가 "지금은 ML 도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토이는 전날 일본 고베 시내에서 구단과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올해보다 1억엔 오른 3억 5천만엔에 도장을 찍었다. 2년 연속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이적한지 2년 만에 주장 완장까지 찼다.
이토이는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1리 19홈런 81타점 31도루, 출루율 4할 2푼 4리 맹활약을 선보이며 퍼시픽리그 타율과 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데뷔 후 최다 기록.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그는 명실상부 오릭스의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이토이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6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고, 2012년을 제외한 매 시즌 두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기록했다. 오릭스 이적 후 2년 연속 3할 타율-15홈런-60타점-30도루를 넘어서며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이토이는 현지 인터뷰에서 "지금은 ML 도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선 오릭스의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이토이는 오는 2017년 해외 FA를 취득, 빅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요코타 구단 본부장은 "우리는 포스팅시스템(입찰 제도)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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