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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경기) 최지예 기자] 배우 박민영이 기자 공포증을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16일 오후 1시 30분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파주 세트장에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민영은 전작을 통해 검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을 연기했던 것과 관련 "같은 필드에서 10년 가까이 옆에서 잘 지켜보는 분들을 모델로 삼아야 해서 좋았다. 지켜보는 눈도 달라졌다. 이 상황도 되게 편하다. 원래 기자 공포증이 있어서 기자들이 무서웠다. 뭔가 내가 발가벗겨지는 느낌이 들고 말을 어떻게 해야되지 생각해서 제가 자체적으로 필터링을 갖고 얘기하게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자리게 되게 편하다.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되게 좋다. 이 자리에서 공부를 하는 것 같다. 1시간 동안 '이 분들은 이런 신발을 신었구나', '머리는 감고 오셨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또 '흥미 없는 답을 하면 다른 기사를 쓰고 계시는구나' 이런 것들을 캐치한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또 "연예부 기자들이 과로에 시달리는 지 몰랐다. 이 안에서도 서열이 확실하고, 생각보다 많은 속어, 은어들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지금 이 시간이 현장학습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 놓은 세상을 바꿔 나가는 통쾌한 액션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배우 박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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