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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경기) 최지예 기자] 배우 유지태, 지창욱, 박민영 3인방의 조화다.
16일 오후 1시 30분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파주 세트장에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민영은 '막춤'에 대한 질문에 "제가 이번 드라마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신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그게 9화 정도에는 '왜 얘가 돌아이처럼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지'에 대해서 나온다. 알고 나면 이해가 되지만 지금은 당황스러우실 것 같다. 저는 출 때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은 저를 '흥녀'라고 부른다. 흥이 많이서 촬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번 작가님을 통해서 옛날 노래도 많이 접하고 좋은 노래를 많이 접하면서 저도 흥이 나서 그냥 생각 없이 막춤을 추고 있다. 뒤에 가면 S.E.S 같은 걸그룹 춤도 나온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지태나 지창욱도 춤을 추게 해?퓌箚 건의를 할 생각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지태는 "나는 현대무용을 했었다"며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했다.
지창욱은 '액션'으로 점철됐다. 극 중 심부름꾼 힐러 역을 맡은 지창욱은 현재 뮤지컬과 병행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물론 바쁘지만 너무 좋은 것 같다. 액션은 사실 제가 정말 고생하면서 찍고 있고, 다른 스태프 분들도 같이 고생하면서 찍고 있다. 방송 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부상 위험이 크지만 다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액션 팀에서 안 다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쏟아주신다. 그래서 다친 적은 없다. 위험할 때가 있지만 앞으로도 다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지창욱은 돋보이는 액션신을 선보이며 극의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연기에 진정성을 불어 넣고 있는 유지태는 실제 캐릭터와 배우들을 같이 보고 있는 듯 했다. 그는 "영신(박민영)이 갖고 있는 아픔, 극 중 캐릭터들에 연민이 느껴진다. 김문호가 아니라 유지태가 느껴 컨트롤이 안 된다. 현장에서 영신을 만날 때도 좌충우돌 밝은 캐릭터로 나올 때마다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쟤가 캔디처럼 저렇게 된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 그걸 현실로 생각하다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남자 입장에서 영신이를 어떻게 하면 잘 보호를 하고 지켜주고 미래를 잘 설계를 해줄까 이런 생각이다"고 전했다.
스타 기자 김문호 역을 맡고 있는 유지태는 극 중 채영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극 중 김문식(박상원) 최명희(도지원)의 관계를 다 알고 있는 인물로, 감정 연기가 주목된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 놓은 세상을 바꿔 나가는 통쾌한 액션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배우 유지태, 박민영, 지창욱.(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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