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지' 김다현, "2년 사이 둘째 태어나…경험 더 녹여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다현이 모성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다현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라카지' 프레스콜에서 극중 앨빈의 모성애에 대해 묻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일상 생활에서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둘째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대화도 잘 안 되고 모든걸 다 해주고 싶은 귀여운 아이인데 극을 연습하다 집에 가면 '이 아이가 나중에 컸을 때 이렇게 하면 정말 화가 나고 슬프겠다'를 절실하게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사이에 한 아이가 더 태어나면서 좀 더 생활에서, 경험에서 얻어지는 부분들, 삶에서 얻어지는 부분들이 작품에 좀 더 녹아내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라카지'는 클럽 '라카지오폴'을 운영하는 중년 게이 부부 조지와 앨빈의 아들 장미셀이 극우파 보수 정치인 에두아르딩동의 딸 안느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배우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전수경, 유나영, 김호영, 이지훈, 송승환, 김태한, 이경미, 최정원, 유승엽, 정원영, 서경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라카지'는 내년 3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다현. 사진 = 악어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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