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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장훈이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최근 '써니의 FM데이트' 스튜디오를 찾아 게스트로 녹음을 마쳤다. 녹음 후 제작진은 "김장훈이 '그 사람의 신청곡' 코너에 출연해 이미 녹음을 마쳤으며, 김장훈을 웃게 한 노래, 울게 한 노래, 감동을 준 노래 등 3곡의 노래를 주제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달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한 뒤 "신곡과 관련된 방송 홍보 활동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라디오 출연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장훈은 녹음 과정에서 DJ인 써니가 지난 7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오프닝 곡으로 고(故) 김보미양과 김장훈이 부른 '거위의 꿈'을 선곡한 뒤 생방송 중 울음을 터뜨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 일을 언급했다.
이어 김장훈은 "예전에 거위의 꿈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써니가 그걸 틀면서 울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즘에도 이런 감성을 가진 이런 젊은이가 있네'하다가 (섭외) 이야기가 있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녹음에서 김장훈은 음악활동과 기부에 대한 소신, 어린 시절의 아픔 등 진솔한 이야기를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이 출연한 '써니의 FM데이트'는 1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가수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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