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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16일 2014년 세모를 맞아 지난 2002년 말단비대증(거인증) 판정 후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투병중인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씨 자택을 방문하여 격려금과 미곡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2013년 9월 원로체육인 서윤복 육상연맹 고문의 문병을 계기로 불우체육인 방문 및 격려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은 김정행 회장은 최근 김영희씨의 투병 및 생활고 관련보도를 접하고 김 선수 자택을 찾아 격려했다.
김영희씨는 신장 205cm에 숭의여고를 졸업한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으로 지난 1983년 여자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한국 최초 은메달 획득),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기술위원을 역임했다.
그러나 김씨는 80년대 여자농구에서 박찬숙과 함께 농구 대잔치 및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지난 1987년 뇌종양 판정에 이은 수술과 말단비대증(일명 거인병)으로 은퇴한 후 현재 저혈당,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여러 합병증에 의한 투병중에 있으며 병원치료비 부담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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