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하정우,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줬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화기애애 했던 영화 '허삼관'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하지원, 정만식, 김성균, 전혜진, 장광,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허삼관' 촬영을 합천과 순천에서 많이 했다. 펜션에서 합숙처럼 생활을 했는데, 숙소에서 하정우 감독님이 직접 요리를 해서 밥을 차려줬다. 정말 맛있었다. 감자조림도 있었고, 정말 다양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전혜진을 비롯한 정만식은 "우리는 먹은적이 없다" "술이랑 과자만 먹었다" "자기네 식구들끼리만 해 먹었나보다" 등 불만을 토로했다. 배우들의 불만에 하정우는 "하지원 씨는 촬영이 많았다. 다른 배우들과 촬영을 할 때는 외식을 많이 했다. 자주 함께 했던 스태프들은 내가 요리를 많이 해줬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1월 15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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