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게 각색했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과 소설 '허삼관 매혈기'의 다른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하지원, 정만식, 김성균, 전혜진, 장광,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소설과 영화가 다른 점에 대해 "제목에서 '매혈기'를 뺐다. 그렇다고 해서 매혈을 하는 이야기나 장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허삼관을 비롯한 사람들이 왜 피를 파는지, 피를 팔고 어떤 이야기로 흘러가는지에 중점을 줬다. '허삼관'이라는 제목으로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에서 한국 정서와 다른 점을 뺐다. 그 외 다른 부분은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1월 15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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