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아시아와 유럽이 격돌하는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 대회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외신들은 17일(한국시각) AFP통신을 인용해 "올해 로열 트로피 대회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우리나라의 양용은이 아시아팀 단장을 맡기로 돼 있었다.
로열 트로피 대회는 스페인의 골프 영웅인 고(故)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제안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7번 열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 취소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럽프로골프 투어와 아시아 투어가 로열 트로피 대회와 성격이 비슷한 지난 3월 ‘유라시아컵’ 대회를 창설하며 갈등이 있어왔다. 결국 비슷한 대회가 같은 해에 치러지며 대회 준비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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