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인순이가 처음 토크셔 MC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인순이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년 KBS 대개편 미디어 설명회에서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사연이 있고, 또 극복해내는 강한 사연도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희망에 대한 얘기를 토크와 영상으로 보여준다"고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인순이가 맡은 프로그램은 KBS 2TV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인물의 극적이고 운명적인 순간을 드라마로 재연하고, 토크로 인생사를 풀어 삶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인순이는 "그동안 주로 내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남의 얘기를 듣게 됐다. 사실 내가 정성을 다해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들어보고 같이 다독거리면서 위로해주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아 참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내가 눈물이 많다. 사연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릴까봐 걱정"이라며 "냉정해지기도 해야하겠지만, 서로 공감할 때 눈물을 못 참으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그냥 울어도 된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는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라는 방송 지표를 내세워 대대적인 TV프로그램 개편에 나선다. 이번 개편으로 총 23편의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21편이 폐지된다. 또 일부 프로그램은 시간이 축소되거나 편성시간을 바꿔 시청자들과 만난다. 새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가수 인순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