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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윤미가 딸 주아라와 함께 MBC 새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극본 박민정 연출 오현창 장준호)에 캐스팅됐다.
17일 MBC에 따르면 이윤미와 주아라는 '불굴의 차여사'에서 오달자와 김수정 역으로 출연한다. 오달자는 남편과 이혼한 돌싱녀로 수다스럽고 쓸데없는 일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라 차여사(김보연)를 몹시 피곤하게 만드는 성격이다. 주아라가 연기하는 김수정은 똘똘하고 생각이 깊으며 애교 많은 달자의 딸이다.
두 사람 외에도 배우 김용건과 윤다훈이 차여사의 시아버지 오동팔, 동팔의 둘째 아들 오달구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철없는 시아버지 동팔은 바람기가 있어 항상 마지막 사랑이라고 하며 짝을 찾고, 경제권이 없음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성격이다.
달구는 알부자이지만 지독한 자린고비.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장사꾼으로 부모는 장남이 모시는 것이라며 본가에 돈 들어가는 일에는 핑계가 많은 짠돌이다.
구두쇠 성격을 똑 닮은 부창부수의 인물 이정숙 역은 배우 김수현이 연기한다. 달구의 부인으로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사무실에 출근하며 돈을 직접 관리하는 달구보다 더 지독한 구두쇠. 부모는 맏며느리가 수발하는 것이라며 며느리 역할을 요리조리 잘 피해간다.
'불굴의 며느리'에 이어 '불굴 시리즈' 제2탄인 '불굴의 차여사'는 착한 맏며느리가 철없는 효자 남편, 세 번이나 장가를 간 괴팍한 시아버지,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민정 작가가 극본, 오현창 PD가 연출한다. '소원을 말해봐' 후속으로 2015년 1월 5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예정.
[배우 이윤미(왼쪽)와 딸 주아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주영훈 트위터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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