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다관객상 수상…김한민 감독, "민폐끼치지 않은 상" [35th 청룡영화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명량'이 제35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다관객상은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에게 돌아갔다. 이어 '변호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 '수상한 그녀', '군도:민란의 시대'가 뒤를 이었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명량'으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할 때 많은 분들이 우려했지만 많은 분들이 힘을 줬다. 놀라운 스코어로 상을 받게 됐는데 한국 영화의 놀라운 성장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량' 이상으로 도전적이고 좋은 작품 다양한 작품이 내년 내후년 앞으로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기획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영화는 올해 우리 한국 영화계에 민폐를 끼치지 않은 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국 영화 성장의 또 하나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이 상을 받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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