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모비스가 어렵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근 연패로 무거워진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9-88로 승리했다. 이날 패했다면 SK에 선두를 내줄 수 있었다.
이날 모비스의 승리엔 양동근의 진두지휘가 있었다. 19득점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한 그는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는 양동근은 "나부터 실책이 너무 많았다. 막판에 3점슛을 내주지 말아야 하는데 3점슛을 내준 것도 아쉬웠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질 뻔했다"고 자책했다.
이날 모비스에겐 중대한 고비가 있었다. 그것도 마지막 순간이었다. 89-86으로 앞서던 모비스는 헤인즈에게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줬다. 헤인즈가 자유투를 성공시키지 못해 망정이지 이것이 들어갔다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을 것이다. 전준범의 반칙이 경기를 혼돈 속으로 빠뜨렸다.
하지만 양동근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문)태영이와 내가 수비에서 스위치를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게 첫 번째 미스였다. 두 번째는 리바운드를 뺏긴 것이고 세 번째는 김민수에게 노마크 3점슛 기회를 준 것이다. 그리고 준범이의 반칙이 네 번째였다. 순식간에 네 가지 미스가 나왔다"는 양동근은 "태영이와 스위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놓쳤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동근은 40분을 모두 뛰었다. "나야 많이 뛰면 좋지만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마지막에 수비 스위치를 미스한 것처럼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양동근은 "분위기 반전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경기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연패를 한 경기를 다시 보니 서로 다른 부분에 더 신경을 쓰더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연패가 선수들이 하나로 모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모비스 양동근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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