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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극 중 노부부의 모습이 연출되지 않은 것이라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제작 아거스필름 배급 CGV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 특별 기자 간담회에 진모영 감독과 한경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진모영 감독은 "'인간극장'에서 이 분들을 보고 촬영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그 이전에 SBS스페셜 2012년도 신년특집 4부작에 '짝'이라는 주제로 나간 방송에서 봤다. PD로 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어떤 소재를 다루고 있느냐를 주시해서 본다. 그 때는 많은 생각을 안 했는데 인간극장을 보며 많은 느낌들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인간극장'에서 봤을 때 두 가지 생각을 했다.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부부인데 정말로 저럴까라는 생각을 했다. 미안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초반에는 가서 검증을 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기도 하고 불쑥 찾아가보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여쭤보기도 했다. 촬영을 15개월을 했는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지난 17일 까지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누적관객수 149만명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진모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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