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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경수 PD가 CGV아트하우스 상영관 축소 요구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제작 아거스필름 배급 CGV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 특별 기자 간담회에 진모영 감독과 한경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한경수 PD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CGV아트하우스에 상영관 축소 요구를 한 것에 대해 "관객수가 늘어날 때 얼떨떨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예매율이라던가 보게 되는데 아트하우스는 최고였을 때 90%까지 우리 영화가 예매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다큐멘터리만 하던 사람이고 영화 개봉이 처음이기도 한데,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기가 어렵고 개봉하기 어렵다.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적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 의의를 두는 분들이 많아 다양성 영화를 개봉하는 아트하우스 같은 곳도 생겼다. 그런데 그 다양성을 '님아'가 해치고 있지 않나 생각도 됐다"고 덧붙였다.
또 "아트하우스도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일반 상영관에서도 상영되고 있으니 아트하우스 상영관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 감독님과 저도 같은 생각이라 아트하우스에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지난 17일 까지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누적관객수 149만명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사진 = 대명문화공장,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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