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어렵사리 연승에 성공했다.
LA 클리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3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 속 102-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 시즌 성적 18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8연패를 끊었던 인디애나는 또 다시 패하며 시즌 성적 8승 18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클리퍼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6-7에서 J.J. 레딕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의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슛, 그리핀의 자유투 득점,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덩크 등으로 23-14까지 달아났다.
이후 인디애나가 점수차를 좁히며 1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가운데 클리퍼스는 40초를 남기고 나온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으로 30-27, 3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경기를 이어 나갔고 클리퍼스가 52-51, 단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이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3쿼터 한 때 클리퍼스가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내 인디애나가 추격에 나섰고 4쿼터 중반에는 인디애나가 93-88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조던의 레이업 바스켓 카운트로 추격에 나선 클리퍼스는 3분 34초를 남기고 조던의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폴이 페이드어웨이슛, 그리핀이 덩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분 30여초를 남기고 99-95로 앞선 클리퍼스는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그리핀은 3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은 경기 막판 연속 득점 등 15점 23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폴은 20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올렸다. 레딕은 16점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웃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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