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PD "작품 훼손 안시키려 PPL 모두 뒤로 미뤄…뼈저리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tvN 김원석 PD가 PPL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 씨네시티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미생’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PPL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김 PD는 "PPL은 작품이 훼손되지 않길 원해서 뒤로 다 미뤘다.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 PPL을 안하고 혹은 자연스럽게 하고 20부작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미생'은 가장 많은 PPL이 들어간 드라마다. 내가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수다. 사실 극 후반에는 내가 조금 몇몇 장면은 실수를 한 것이 있다. PPL이 과하게 보여질 수 있었다. 그게 좀 뼈져리다. 오히려 그 업체에게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아쉬움은 분명히 남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7일 밤 마지막 촬영을 완료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미생’ 19, 20회는 오는 19일, 20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원석.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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