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정윤정 작가 "전략적 멜로 있었다, 브로맨스는 곧 휴머니즘"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미생’ 정윤정 작가가 러브라인이 없었다는 오해를 해명했다.

정윤정 작가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 씨네시티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미생’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에서 전략적으로 멜로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개인적으로 브로맨스를 좋아한다. 브로맨스는 곧 휴머니즘이다. 그래서 남녀 멜로보다 좋다. 어른들의 러브라인을 그리는게 너무 힘들다. 가장 어려운건 키스신이다. 그런게 없어서 압박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미생'을 지상파에서 했어도 남녀 멜로는 배제됐을 것이다. 일을 열심히 하면 남녀 사이에 멜로가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7일 밤 마지막 촬영을 완료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미생’ 19, 20회는 오는 19일, 20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윤정 작가.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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