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 후 불거진 대만 버스기사를 향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성주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작성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민율이 아빠입니다"로 시작되는 글에서 그는 "나는 최근의 대만 방문에 대해 최고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고, 내 아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확신한다. 여행 전반에 걸쳐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언론에서 잘못 고지된 버스 요금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오류에는 여행시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다. 단순히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실수다. 나는 이로 인해 버스 운전사가 비판 또는 처벌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스태프들이 함께 버스에 오르다보니 기사가 혼란을 느낀 것 같다"고 촬영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주는 "다시 한 번 우리가 머무는 동안 쾌적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들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내게 다시 한 번 더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는 김성주가 아들 김민율과 함께 타이중 여행을 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그 과정에서 김성주는 버스요금을 47대만달러(한화 약 1640원)가 아닌 447대만달러(한화 약 16400원)로 착각해 500대만달러(한화 약 17000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대만 버스기사는 요금을 정정 하지 않았고, 뒤늦게 망연자실해하는 김성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대만 현지에서는 이 장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17일 대만 둥썬신문은 버스요금과 관련해 버스 기사를 비롯한 버스회사 측이 김성주에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성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